최흥식 사표 수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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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 13일(화) 오후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2018년 3월 14일(수) 청와대 관계자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어제 저녁 최흥식 금감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3월 12일 최 전 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격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날 사표가 수리되면서 최흥식은 제11대 금감원장으로 지난해 9월 취임 후 6개월만에 자리를 내놓게 됐습니다. 역대 원장 재임기간중 가장 짧은 기간입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대학 동기 아들을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같은 의혹은 최근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 최 전 원장은 “채용과정에 일절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당시 하나은행의 관행에 따라 서류 전형을 무사통과 한 것만으로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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